또는 히히맨히
by 방구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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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의 법칙

이 세상 모든것은 아래로 향해있다.
물도, 몸도, 모든 생물체도 아래로 향한다.
그것이 기준이되며 우리들에게 높은곳으로 꿈을 꿀수있게하는 원동력이 된다.
오로지 영향을 받지 않는것은 우리들의 마음.

자유를 꿈꾸는 이유가 이 모든것의 중력 때문이지 않을까?

by 방구만세 | 2011/02/19 13:55 | 트랙백
세계
세계란 자기자신이 만들어가며 살아가는곳.
이토록 큰 지구에서 감히 내가 내가 속해있는 세상이라고 말할수있을까?
바로옆에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도 하루는 걸리는데..
내가 속해있는 세상은 내가 친분을 만들어 그 친분들속에서 살아가는것.
전체가 만들어논 사회속에선 나는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그것은 만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고 내가 변함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우선 내가 바껴야 하고 그리고 만나는 사람도 보는눈도 넓어져야 한다.
가혹한 세상이라 생각이 들땐, 나는 기준을 잡아 나만의 세상을 떠올리리..
by 방구만세 | 2011/01/18 22:36 | 트랙백
만화책방
어렸을때부터 동네근처에 있던 만화책방은 무조건 들렸다.
처음엔 영화빌리러 비디오가게에 갔지만 시간이 점점지나자 비디오가게에선 소설과 만화책을 같이 빌려주게 되었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선경마트 맞은편 큰가게, 그다음은 우리집 옆 북뱅크, 빅뱅 등등 거의 매일 비디오랑 만화책을 빌려봤다. 순정만화빼곤 거의 다 봤을정도니, 만화책에 대한 토론은 왠만하면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롯데캐슬로 이사왔을때도 근처에 만화책방이 있어서 다행이였다.
조그맣고 책도 별로 없지만 꼭꼭 챙겨봤다. 아마 빌린값만큼 연채료도 많았을것이다.
300원에 한권씩 빌려봤는데, 이걸로 어떻게 생활비를 벌까 궁금했는데, 결국 일이 터졌다.
어제, 오늘 만화책방을 들렸는데, 만화책방은 없고 미술학원이 있었다.
한순간 매일같이 들렸던 만화책방은 사라지고 그만큼의 허무감도 밀려온다.
내가 옛날옷들을 입지도 않을거면서 가지고 있는것.. 이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면 그것또한 받아드리겠지.
소중함이란 절실할때 느껴지는것같다.
만화책방이 없어져도 조금만 더 걸어서 먼곳에 있는 만화방을 찾으면 된다.
이런현실이 왠지 싫어진다. 아니 내 자신이 싫어진다.
한동안 만화에 빠져있는 내자신이 아마 소설이나 책에 빠져야한다는 계시라고도 생각한다.
어릴적 친구들과 여름날 서로 오손도손 모여 은근히 야하면서 웃긴 만화보던날이 생각난다.
언제 어디서 모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순간에도 추억을 만들면서 살아가겠지.

오늘 아침에 티비를 켜니 '빨간머리 앤' 이 방송하고있었다.
별일없는 미국산동네에서 순수한 앤은 소풍간다는 생각에 마치 천국에 가듯이 행복해 했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그 순간에 소중함을 느낄수있는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앤이 한말이 아직도 귓속에 맴돈다.
앤의 아주머니가 말을한다.

'너는 소풍가는것을 알면서도 오늘 목사님이 소풍간다고 했을때 왜그렇게 좋아했니?'

'만약 소풍을 못가게되더라도 소풍가기전 기대감은 너무너무 행복해요, 왜냐하면 그 순간만큼은 나만의 것이기 때문이에요"

같이 커왔던 앤이지만, 앤은 순수함 그대로였다.
by 방구만세 | 2011/01/03 20:22 | 트랙백
JK Project: What is idea?
세상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간이 사회라는것을 만들어 법과 예술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그것이 답이고 정의인지 누가 판단하는것일까? 누가 하늘이 하늘이고 바다는 바다라고 정의하는것일까? 그것은 사회의 가르침일수도 있고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예술을 하는사람들은 자기만의 확고한 생각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은 신에 가장 가까운 일을 하는 행동이며 자연과 가까워 질려는 표현이며 숭고한 의식이다. 영감(Inspiration)는 그저 얻어지는것이 아니다. 세상의 진실을 보려는 눈과 마음가짐이 발라야 좋은 영감이 있는것이다. 즉, 아이디어란 세상을 뒤집어 보여야 알수있는거라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아이디어란 사회가 만들어낸 패턴의 형식, 즉 틀에 갇힌 아이디어, 이 세상에선 인간은 꿈을 꿀수가 없다. 세상의 법과 정의를 부셔야 진실이 보인다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by 방구만세 | 2010/12/07 17:16 | 트랙백
마음과 눈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여러가지의 형태가 있다
눈을 마주치며 3초를 본다는건 왠지 나의 발가벗은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다..
무엇이 부끄러울까?
마음과 눈
by 방구만세 | 2010/10/06 00:33 | 트랙백
레오까락스
오랜만에 이 퐁네프의 연인들을 봤다.
장면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있다.
한장면 장면을 찍는거지만 그 씬에 속해있지 않는 배우들과 감독의 비젼은
너무도 거대하고 경이롭기까지 한거같다.
마치 그 자신이 거기에 들어가있는것 처럼..
모두를 이어주는 자연스러움
마치 강물처럼 흐르듯이
by 방구만세 | 2010/09/28 16:33 | 트랙백
가을향
맑은 하늘에 일어났다
아침부터 알았다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가을향
이 향을 맡으면 시골에서 팽이치는것과 푸른하늘속 감나무가 떠오른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
첫사랑에 대한 이미지, 순수했던 시절, 눈물이 날 정도의 감동, 모든것이 아름답다.

오늘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다.
다른날과는 좀더 다른 느낌이였다.
왠지 감동스러우면서 씁쓸했다.
어제 외갓집 할아버지를 뵈며, 또 친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오면서 내가 이렇게 행복하고 잘 지낼수 있는건 어른들이 그만큼 노력과 고생을 하셨기 때문이라는걸 강렬하게 느꼇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by 방구만세 | 2010/09/23 13:41 | 트랙백
오늘..
윌 페럴이 하버드에서 스피치 하는 동영상을 보고
나는 한동안 아주 오랫동안 공부를 안한게 생각이 났다.
가슴이 저렸다..
처음으로 공부하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치 책을 읽고싶다듯이..
by 방구만세 | 2010/09/22 13:54 | 트랙백
분노의 포도
예전 학교에서 보여줬는데 왠지 공부하는 느낌이라 전혀 집중이 되질 않았다..
존포드의 위대함과 분노의 포도의 강렬한 스토리텔링에 한번 빠졌던 난
오늘 아빠랑 한번더 이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았다.

첫장면부터 존포드 감독의 스테이징은 이루 말할수없이 강렬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으며 안정적으로 셋업이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다다미 샷도 반복되어 보면 좋지만 나중에는 조금 피곤한 느낌이 든다
존포드의 스테이징에 화면 비율은 그것을 넘어서서 감동을 준다.
한마디로 구지 화면을 왔다갔다 하지않아도 사람들을 관찰할수있는 여유와 시간을 준다.
거기에 더하자면 감독의 순수한 연기 디렉션과 지루하지않게 연결해가는 스토리텔링도 좋다.
중간중간 사소한거같지만 2프로 다른 에피소드들이 있다.
처음 주인공 톰 조드는 감옥에 나와서 가족들을 본다. 시골사람들인 가족들은 그가 왠지 영화속처럼 멋지게 탈옥한거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고 가석방 되었다고 말한다. 가족들의 순수함이 보인다.
치매걸린 할아버지와 결국 죽음을 맞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죽음도 감정에 휘둘리지않고 짧게 넣고 빠진다.
죽음도 자연의 일부, 받아드리는 자세가 아주 색다르다.
중간중간 강렬한 자연과 인간에 빗대어 보여주는 씬들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마지막에 무도회장에서 어머니와 톰의 짧은 춤은 이 모든 영화에 대해 해석을 하는거 같다.
대화 하나하나가 가슴을 찌른다. 어찌보면 유치하게 들릴진 모르는 명대사들을 마구마구 쏟아붇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마지막 아들을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눈빛과 연기는 가슴을 후벼파는거같다..

옛날 고전영화들은 무언가에 휘둘리지 않는 얇은 가지같이 끝까지 버텨내 그 순수함을 보태어 아주 강렬한 힘이 있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인간적이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것 같이 말이다.
그 강렬함은 환경에서 만들어진것일까, 아니면 감정에 순수했던것일까?
중심과 기준은 스킬과 표현력이 아니다. 스토리텔링과 내가 오직 말하고자 하는것, 말하고자하는 순수함, 강력한 의지 그리고 섬세함인거같다. 
by 방구만세 | 2010/09/08 02:59 | 트랙백
만수탕
만수탕에 갔다.
오후 5시 해는 내려간다.
뚝뚝뚝 차가운 물에서 눈을 감는다
물에 비춰지는 창문의 빛
두명의 아저씨가 계신다
왼쪽 뜨거운 물에선 절뚝절뚝 아저씨
앞에선 씻고 계시는 뚱뚱한 아저씨
뚱뚱한 아저씨가 움직일때마다 키와 키번호가 부딪치는 마치 종소리처럼 울린다
절뚝이 아저씨가 흥얼 대신다.
물방울에 고요했던 목욕탕엔 왠지모를 온건한 기운이 조그맣한 목욕탕을 채운다.

목욕탕의 일상이다.
만수탕의 일상이다.
by 방구만세 | 2010/08/31 19:57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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